
[사진=필리핀 농업부 홈페이지]
필리핀 농업부는 1개월에 걸친 메트로 마닐라 '봉쇄'와 관련해, 메트로 마닐라에 신속한 식품 수송을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봉쇄기간 중에도 메트로 마닐라의 식품공급에 지장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메트로 마닐라를 '봉쇄'하고 있다. 농업부는 인접주와 경계에 설치된 검문소에 식품운반차량용 전용차선을 설치했다. 윌리엄 달 농업부 장관은 "트럭 운전기사와 물류회사 등이 농산물을 신속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농업부는 각 지자체와 협력해 학교 운동장 및 주민 집회소 등에 운반된 식품을 소비자들이 구매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업부는 이에 앞서, 메트로 마닐라에 대한 식품의 안전공급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는 약 9개월치의 비축미가 있으며, 메트로 마닐라에는 야채를 1주일에 1만 3000톤,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1만 1000톤 공급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