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얀마 중앙은행 홈페이지]
미얀마 중앙은행이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세계적 확산사태가 미얀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4월 1일부터 9.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행 10%에서 0.5% 포인트 낮아진다.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한 것은 과거 5년간 처음이다.
미얀마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담보부 융자)는 정책금리를 3% 상회하는 수준, 예금금리는 정책금리를 2% 하회하는 수준으로 상한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4월부터는 대출금리는 13%에서 12.5%, 예금금리는 8%에서 7.5%로 각각 상한이 내려간다.
감염증의 최초 발원지인 중국에서 수입되는 원자재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미얀마의 주력산업인 섬유분야는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관광분야도 타격을 받고 있어, 미얀마 상공회의소연맹(UMFCCI) 등은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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