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플립카트 페이스북]
인도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IT기업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미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와 인도의 마인드트리의 인도인 사원 각각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인도의 쇼핑몰 기업 플립카트는 복수의 감염사례가 나온 남부 벵갈루루에 위치한 거점에 대해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감염예방책을 취하는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PTI 통신이 12일 이같이 전했다.
델의 발표에 의하면, 미국 텍사스주 본사에 출장을 마치고 인도에 귀국한 사원 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1일 기준 이 중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확진판정된 사원은 격리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마인드트리는 "해외출장에서 돌아온 사원이 검사를 받았으며, 1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감염된 사원과 그 가족은 격리되어 경과관찰에 들어갔다고 한다.
플립카트는 11일부터 13일까지 벵갈루루 거점의 종업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동 거점은 플립카트의 최대 거점이며, 이곳에서는 8000~1만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플립카트에서는 아직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이번 재택근무조치는 긴급시를 대비한 훈련의 의미도 있어 보인다. 재택근무로 전환해도 운영에 지장이 나오지 않는지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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