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10층에서 전파?…방역당국 “정밀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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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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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역 방역 현장.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구로 콜센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10층에서 발생한 2명의 확진자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11층 콜센터 집단감염이 10층에서 비롯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본부장은 “콜센터 자체의 유행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2건의 감염이 이 건물 10층에서 나왔다”며 “콜센터와 별개의 건으로 판단할 수도 있고, 시간적으로는 10층에서 발생한 건이 먼저 생겨서 전파했을 수도 있어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구로 코리아빌딩 내에 있는 콜센터는 7층부터 9층까지 3개층과 11층에 입주해 있다. 또 같은 건물 10층에는 콜센터와 다른 2개 회사가 자리잡고 있다.

처음 확진자가 확인된 층은 11층 콜센터지만, 이곳에서 처음 감염이 시작됐는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 10층에서도 콜센터 집단감염과 별개로 2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확진자 2명 중 1명의 발병일이 콜센터 전체 직원의 발병일보다 더 앞선 2월 22일로 조사됐다.

권 부본부장은 “10층에서 발생한 사례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 것은 2월 22일이지만 콜센터가 있는 건물 자체에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날은 2월 21일”이라며 “그래서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에 방문을 했었기 때문에 시간상 좀 더 규명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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