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COVID19 우려, 제조업은 中 원자재 차질

[사진=말레이시아 경제연구소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COVID19) 감염 확산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제조업은 중국으로부터 원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제조업연맹(FMM) 등의 조사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FMM과 정부계열 싱크탱크 말레이시아 경제연구소(MIER)가 2월 7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금속부품 및 철강제품, 식품·음료의 원료, 기계부품, 포장재, 플라스틱 등 폭넓은 분야에서 중국으로부터 원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에 대한 수출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 상반기 체감경기는 침체
2020년 상반기 체감경기에 대해서는 내수·수출 모두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업체감지수를 구성하는 7개 항목 모두 호황과 불황의 판단 기준(100)을 밑도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매출확대를 예상하고 있는 기업은 내수기업이 17%, 수출기업이 20%였다.

생산 비용 확대를 예상하고 있는 기업은 51%이며, 비용 상승 요인(복수응답)은 ◇원자재 비용 상승(50%) ◇임금 이외의 인건비(45%) ◇임금·급여 상승(25%) ◇광열비(전기요금, 연료, 천연가스, 수도, 21%) 등으로 응답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계속 활발해, 향후 수개월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24%에 달했다.

고용에 대해서는 현상유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인원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임금상승률에 대해서는 관리직 '1~5% 미만'이 53%, '5~7% 미만'이 25%. 일반사원에 대해서는 각각 51%, 25%였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실시되었으며, 490개사가 조사에 응했다. COVID19의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 조사기간을 당초 예정보다 2주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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