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진보 진영 비례연합당 창당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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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3-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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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11일 “시민단체 등 진보 진영은 비례연합당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무릎탁도사’에 출연해 “보수에게 1당을 넘겨주고 진보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만들지 못한 채 문재인 대통령 2기 2년 반 동안 미래통합당에 끌려 다니는 것은 큰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당도 당내 이견이 있고 정의당은 절대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진보정권 재창출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것은 큰 잘못”이라며 “정의당도 불가 결정을 내렸지만 정치는 현실을 기반으로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처음에는 미래한국당 창당을 그렇게 반대했지만 제가 말한대로 창당 또는 참여하는 수순으로 가고 있는데 정의당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당 간 비례대표 숫자 및 순위 배치 등의 디테일한 문제는 지금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참여 여부가 결정이 되고 또 민주당이 비례후보를 안 낼 것인지, 후순위에 배치할 것인지가 결정되면 그 때 협상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고 민주당과 민생당이 참여하는 경우 의석수가 어떻게 나올 것 같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나 미래통합당 분석을 보면 대략 비례의석 숫자가 대략 20석 전후인 것 같다”며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정의당 의석수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정부 질문하는 박지원 의원. 민주통합의원모임 박지원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해 대정부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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