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 확진자 700명 넘어...트럼프도 바이러스 노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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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3-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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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코로나19 노출 가능성에 백악관 감염 우려 부정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700명을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미국 CNN은 9일 현지시간 밤 기준 지역 보건당국 통계를 종합해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총 717명이며,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서부 워싱턴주에서는 전체 확진자가 180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하루 새 3명 추가돼 22명으로 늘었다.

뉴욕주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뉴욕주 코로나19 환자가 36명 늘어 142명이 됐다고 밝혔다.

감염 지역도 확산일로다. 36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도 사정권에 들었다.

백악관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참석한 보수행동정치회의(CPAC) 행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당시 이 행사에 참석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접촉한 의원 2명도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마크 메도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이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 때문에 14일 동알 자가격리 중이다.

그러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위생에 워낙 철저하다고 강조하면서 아무런 의심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코로나19 위험을 전혀 우려하지 않으며 올해 11월 대선을 위한 유세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악관 당국자들은 만 73세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임을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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