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면] 코로나19에 어려운 묘목 시장 살리고, 내 나무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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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3-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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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제75회 식목일 ‘내나무 갖기 캠페인’ 온라인 행사

  • 묘목 교환권 ‘그루콘’ 모바일 추첨 5000매 발송

산림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묘목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무 나눠주기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민들에게 ‘그루콘’을 발송해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는 ‘내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제75회 식목일을 앞두고 그동안 현장에서 묘목을 나누어 주던 행사를 온라인으로 바꿨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묘목 시장을 활성화하고 나무 심기 운동의 국민 참여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루콘은 산림청 캐릭터인 그루와 이모티콘의 합성어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환권이다.

이 행사는 국민 누구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2차에 걸쳐 진행된다. 다만, 1개의 휴대폰 번호로는 1차(3000명)와 2차(2000명) 중 1번만 참여가 가능하다.

그루콘은 접수된 휴대폰 번호의 오류·중복 등을 검토한 후 접수 다음날부터 문자로 발송한다. 금요일과 주말에 접수하면 월요일에 발송한다.

인터넷이나 휴대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 그루콘을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다. 자녀가 신청해 그루콘을 받아 부모에게 보낼 수 있다.

그루콘은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전국 115곳 나무 시장에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다. 구매 기한은 4월 10일까지다. 그루콘을 이용할 수 있는 전국 나무 시장 주소와 연락처는 캠페인 누리집이나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 시장은 묘목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묘목 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위험 지역에 있거나 격리 중인 사람이 그루콘을 받았을 경우 바로 나무 시장으로 가지 말고 격리가 해제된 후에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한창술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그루콘으로 묘목시장도 활성화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이 나무를 심으면서 이 상황을 극복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내나무 갖기 캠페인[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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