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캄보디아 외무부 홈페이지]
캄보디아에서 귀국한 일본인 남성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캄보디아 보건부가 5일 밤, 이 남성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44명에 대해 14일간 격리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 등이 6일 이같이 전했다.
캄보디아 보건부 감염병대책국에 의하면, 이 남성은 3일 밤 북서부 시엠레아프주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했다. 시엠레아프주 보건국은 남성과 밀접접촉한 4명과 간접적으로 접촉한 40명을 확인, 44명은 14일간 격리돼 의학관찰을 받게 된다고 한다. 보건부 공보관은 "현재 44명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의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남성은 지난달 16일에 캄보디아에 입국했다. 필리핀에 이동한 21일 경부터 미열이 있었다. 28일부터 재차 캄보디아로 이동했으며, 지난 2일에는 숨이 찬 증상을 자각, 현지 병원을 찾았다. 4일 베트남을 경유해 일본 추부(中部)공항에 귀국,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검역소 건강상담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아 아이치(愛知)현 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남성은 40대이며, 미에(三重)현 출신. 직업상 용무로 캄보디아에 거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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