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급감에...해수부 근해어선 85척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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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3-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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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어업협상 지연에 일본 수역 입어 4년째 중단

  • 정부 직권으로 근해선박 45척 줄인다

연근해 어획량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정부가 우리나라 근해어선 85척을 줄이기로 했다. 한일어업협상 타결이 지연됨에 따라 일본수역 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도 있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6년 91만t 수준이던 연근해 어획량은 2018년 101만t으로 회복세를 보이다 지난해 다시 91만t으로 하락했다. 수산물로는 고등어, 오징어, 멸치 등의 어획이 저조한 상황이다.

또 한일어업협상 타결 지연으로 일본 수역 입어가 4년째 중단돼 일본수역 조업 의존도가 높은 어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올해 근해어선 85척을 줄이기로 했다. 대형선망과 기선권현망(멸치를 잡는 어법)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 40척의 자율 감척을 신청받았다.

또 추가로 근해선박 45척을 정부 직권으로 줄인다. 여기에는 일본수역 조업의존도가 높은 근해연승 10척과 근해채낚기 4척을 포함했다. 오징어 자원 회복을 위해 대형트롤도 5척 줄인다. 국내 수산자원 회복과 조업경쟁 완화를 위해 근해안강망 5척과 소형선망 7개 선단도 줄이기로 했다.
 

2020년 근해어선 직권감척 추진계획[자료=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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