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킹텔 커뮤니케이션 홈페이지]
중국계 통신기업 킹텔 커뮤니케이션은 캄보디아에서 제5세대(5G) 이동통신시스템의 시험운용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통신기기 제조사 화웨이(華為技術)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2~3년간 캄보디아에 3000여곳의 5G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5일 이같이 전했다.
킹텔의 양지안핀 회장에 의하면, 올해는 5G 시범사업으로 기지국을 650곳 설치할 계획이다. 수도 프놈펜 및 남부 시아누크빌주, 북서부 반테아이메안체이주, 시엠레아프주, 바탐방주, 스바이리엥주 등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연내에 5G 시스템만으로 구성되는 네트워크 '5G 스탠드 얼론(stand-alone)'의 상업화를 통해, 캄보디아 국민의 90% 이상이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중에는 추가로 기지국을 1200곳 이상 증설할 예정이다. 킹텔은 지난해 9월, 광둥성 선전시(広東省 深圳市)에서 화웨이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캄보디아 통신감독기구(TRC) 공보관은 킹텔의 5G 시험운용이 성공적으로 끝난데 대해 환영하며, "우정부에서 5G 상업화를 위한 명확한 방침이 조기에 제시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는 킹텔 외에도 베트남계 메트폰, 말레이시아계 스마트 악시아타, 캄보디아 셀카드, 싱가포르계 사우스이스트아시아 텔레콤 캄보디아(SEATEL) 등이 5G 시험운용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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