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코로나19 위기 극복 희망의 불씨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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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3-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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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내 인트라넷 통해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 임직원 격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6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하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구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국민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고 있고 경제 활력 또한 둔화되고 있어 LS임직원들도 상당히 힘든 시기를 경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시간에도 땀흘리며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들이 있기에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지난달 임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서는 "임직원 건강 상태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조치로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위기 상황에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지난달 임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간 용산 사옥을 폐쇄한 바 있다.

구회장은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활용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가정에 돌봐야 할 노약자가 있는 임적원들은 재택근무, 휴가를 적극 활용해달라"며 "출장과 단체활동, 회식을 지양하고 화상 회의 등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활용하자"고 했다. 이를 위해 "재택근무가 상시 가능하도록 시스템과 인력을 풀 가동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빠르게 판단하며 상시적 활동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구미, 온산 등 우리 계열사들의 사업장도 현재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인접해 있다"며 "각사 차원에서도 지역별 협력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상생방안을 고심하는 등 이 위기를 다 같이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실천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아울러 구회장은"코로나19 사태로 금년도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빠른 시간 내에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모습.[사진=L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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