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안전이 우선 증권사도 재택근무

서호원 기자입력 : 2020-03-05 08:00

서울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아주경제DB]


금융투자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 인력의 재택근무와 분리근무, 대체사업장 근무를 늘리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는 지난달부터 비상체계 시스템 근무를 시행 중이다. 삼성증권을 포함해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증권사 12곳이 고강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먼저 삼성증권은 지난달 24일부터 임산부 직원의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비상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며 자금, 결제, 트레이딩, IT 관련 부서 인력을 150여명 규모로 이원화했다. 비상시 핵심 업무 수행을 위해 대체 업무 공간 투입 순서를 마련해 메뉴얼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

신한금융투자도 대체 근무지를 마련해 부서별로 나눠져 업무를 보고 있고 일부 부서는 돌아가면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부서별 1~2명에 한해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NH투자증권은 대책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필요 부서의 경우 원격 시스템 연결을 통해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KB증권은 기존 확대비상대책반을 비상대책위원회로 격상하고 이를 중심으로 예방대책, 감염대응, 방역지원, 비상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정보기술(IT)과 결제, 자금 등 핵심 부서 인력들은 사전에 분산배치 근무하고 있다.

키움증권 역시 일부 분리근무과 함께 임산부 직원은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 재택근무는 부서별 재량에 의해 탄력적으로 시행한다. 메리츠종금증권도 부서별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끔 조치한 상태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지난달 24일부터 자금과 결제 등 일부 핵심부서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일부 부서의 업무 장소를 여의도와 영등포로 이원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과 관리직 등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필수 인원을 선별하고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7일부터 대구 및 경북지역에 위치한 지점의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시 영업·경영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본사에서 필수 근무인력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전사 임산부·폐질환 환자에 대해서도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택근무가 불가한 업무에 한해 해당 인력은 분리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자산운용사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유연 근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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