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마힌드라 일렉트릭 홈페이지]
인도의 자동차 제조사 마힌드라&마힌드라(M&M)가 전기자동차(EV)용 파워트레인 공급과 관련해 현지 상용차 제조사 아쇼크 레이랜드(Ashok Leyland) 등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완성차 제조사에 EV용 파워트레인을 제공해, 가솔린차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차량 분야에서 지위를 선점하려는 조치다. M&M의 사장이자, 동 사의 전기차량 부문 마힌드라 일렉트릭의 파완 고엔카 회장의 말을 인용해 이코노믹 타임즈(인터넷판)가 1일 이같이 전했다.
M&M과 협의를 진행중인 회사는 프랑스 르노와 한국 현대자동차 등이다. 르노와 현대차와의 협의는 아직 초기단계이나, 아쇼크와는 협업 가능성에 대해 검토단계에 들어갔다고 한다.
고엔카 회장은 "완성차 제조사가 각자 EV부품을 조달하게 되면 비용이 높아지지만, 우리가 복수의 제조사에 공급하게 된다면 규모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언급. 완성차 제조사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공장을 독자적으로 설치하려면 10만대 판매를 달성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러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마힌드라 일렉트릭은 남부 벵갈루루와 서부 푸네 공장에서 EV용 파워트레인을 생산한다. 한국 및 유럽에 대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50억루피(약 74억엔)를 투입해 고압 배터리 및 고성능 시동모터를 생산하는 연구개발(R&D)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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