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중 교육부, 유학생 출국 자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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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20-02-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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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유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5만명 대부분 한국 체류중

  • 중국인 유학생 7만여명 중 3만3613명 입국 안 해

한국과 중국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로 유학생 출국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중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중 유학생 상호 출·입국 자체 권고’에 지난 28일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 교육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로 상대국 대학에 유학 중인 자국 유학생에게 출국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국내 대학에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은 7만983명으로, 이 가운데 48.8%인 3만3613명이 아직 입국하지 않았다(24일 기준).

교육부는 “외교 당국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한국에 체류 중”이라면서 “중국 대학이 개학하면 중국으로 출국해야 하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긴급히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대학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수업을 운영하라고 지침을 내린 상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국인 유학생은 학점 불이익이 없도록 한국 대학에서 온라인수업 활성화 조치를 실행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한국 학생들 또한 불이익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경북 경산시 대동 영남대학교 생활관 앞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생활관 입소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영남대 측은 혹시 모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하면 2주간 생활관에서 격리 생활을 하도록 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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