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중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중 유학생 상호 출·입국 자체 권고’에 지난 28일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 교육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로 상대국 대학에 유학 중인 자국 유학생에게 출국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국내 대학에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은 7만983명으로, 이 가운데 48.8%인 3만3613명이 아직 입국하지 않았다(24일 기준).
교육부는 “외교 당국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한국에 체류 중”이라면서 “중국 대학이 개학하면 중국으로 출국해야 하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긴급히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국인 유학생은 학점 불이익이 없도록 한국 대학에서 온라인수업 활성화 조치를 실행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한국 학생들 또한 불이익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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