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대응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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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2-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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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래진료는 유지하고 동선 분리 운영

[사진= 서울의료원 제공]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기존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특화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에 의해 코로나19 전담병원(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입원병동 전체를 코로나19 관련 환자의 전문병동으로 전환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입원해 있는 일반 환자는 타 시립병원 등으로 순차적으로 분산, 전원하고 있다.

371명의 입원 환자(20일 현재)는 진료과와 중증도에 따라 보라매병원, 북부병원, 동부병원, 한일병원, 을지병원, 은평병원 등으로 분산, 전원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의료진은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해 레벨D 보호구 착탈의 집중 훈련과 감염 예방 교육 및 실습 등 코로나19 관련 환자 진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코로나19 환자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고 입원병동과 타 구역 간 완충 역할을 할 '안전 구역'을 만드는 등 감염 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코로나19 환자는 8∼13층 병동에 입원하며 7층은 의료진 상황실로 사용된다. 외래진료·건강검진 등 일반 환자의 진료 장소는 1∼2층이다. 이에 따라 3∼7층 등 가운데 5개 층은 안전 완충 구역이 된다.

서울의료원은 출입구와 승강기를 기능에 따라 철저히 구분·통제해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관련 환자 및 의료진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한다. 방역소독은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외래진료는 축소 운영한다.

서울의료원은 지금까지 12명의 코로나 확진환자를 치료해 왔고 이 중 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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