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범천1-1구역 단지명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선정…본 입찰 전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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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02-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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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경쟁사 대비 조합원 금전부담 최소화 장점"

  • 추가 이주비 보장·최고급 입주민 커뮤니티시설 등 공약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조감도.[자료 = 현대건설]



범천1-1구역 재개발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이 입찰 3개사 1차 합동설명회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특화설계안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부산시 진구 범천 1-1구역 재개발사업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코닉은 '상징(Icon,아이콘)'이라는 뜻에서 차용해 범천 1-1구역을 상징성 있는 주거명작으로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가의 이름을 걸고 최고 입지의 범천1-1구역을 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경쟁사 대비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조합원의 금전적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범천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9일 입찰에 참여 3개사(현대건설·포스코건설·반도건설) 대상 1차 합동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7일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수주사는 부산 진구 범일로 192번길 26 일원 2만766㎡ 부지에 지하6층~지상49층 8개동 총 1511가구 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 판매시설, 부대복리시설을 짓게 된다.

제안 내용을 보면 우선, 현대건설은 '골든타임분양제'로 재개발 사업비 부족분을 조합원 추가 분담금으로 메꿔야 하는 사태를 막을 방침이다. 골든타임분양제는 조합이 가장 적절한 시기에 일반분양을 할 수 있도록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등지에 적용한 방법이다. 

미분양 시에는 100% 대물변제 조건으로 '시공사 선정 후 최초 관리처분 시점'도 명시한다. 이주비 외에 추가 이주비 20%를 보장하고, 사업 추진 시 세입자 보상과 토지분쟁 해결 등을 위한 민원대책비를 추가로 책정키로 했다. 

또, 재개발 사업에는 예상치 못한 사업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촉진비도 제안했다. 사업촉진비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지금보증을 통해 조달할 수 없고, 시공사 직접대여 또는 지급보증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최상위 신용등급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은 부산 최고의 상징성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세계적인 설계사 '칼리슨 알티케이엘'과 손잡았다"며 "비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세련된 외관과 조경, 세대 평면 및 커뮤니티 등 프리미엄 설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상정원 개념도.[자료 = 현대건설]


외부 디자인은 건물에 비친 구름 형상으로 구현했고 아파트 4개동을 연결한 스카이 브릿지는 부산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라운지로 꾸며 구름 위에 있는 듯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호텔식 건식 사우나,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을 갖춘 레포츠 라운지와 어린이집, 키즈카페, 독서실 등이 있는 라운지를 마련한다. 

상가는 고객과 입주민을 구분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1층 상가와 공동주택의 동선을 분리하고 외부에서 2층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전용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함으로써 고객 유입을 편리하게 하고 입주민의 사생활도 보호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대 내 적용 가능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시스템을 모두 도입하겠다"며 "미세먼지를 현관에서부터 차단하는 클린현관 설계와, 대형 드레스룸과 스터디룸, 요리와 함께 가족과 대화할 수 있는 주방, 각종 옵션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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