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신북방 국가 한국어 교육에 126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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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20-02-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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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까지 40개국 2000여개 학교로 확대

  • 10개국 현지 대학에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지원

  • TOPIK 인터넷 기반으로 변경…말하기 평가 도입

교육부는 신남방·신북방 지역 위주로 올해 126억원을 투입해 해외 한국어 교육을 확대한다. 2022년까지는 40개국 2000여개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한국어 교육 예산은 지난해 66억원에서 올해 126억원으로 90%가량 늘었다. 지난해 30개국 1653개 학교에서 학생 14만5000여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 중 신남방 국가는 4만8600명, 신북방 국가는 2만7100명으로 약 7만5700명(52.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어 교과 도입 의사를 밝힌 과테말라·덴마크·라트비아·르완다·스리랑카·아프간·체코·터키 등 8개국과 시범운영을 희망하는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투르크메니스탄 등 4개국에 지원을 추진한다.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도 올해 132명에서 2022년 200명, 현지인 교원 방한 연수도 올해 150명에서 250명까지 확대한다.
 

2019년 6월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장지동 문현중학교에서 러시아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학생 참여형 수업에 참여해 수업을 듣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학생들은 러시아 현지 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로,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원장 송교준)이 실시하는 2019 연해주 청소년 한국방문 연수에 선발된 학생들이다.[사진=연합뉴스]

특히 교육부는 신남방·신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남방 지역 한국어 교원 150명의 방한 연수를 추진하고, 한국어 교육 관련 학회와 함께 신남방·신북방 지역 현지 연수도 검토한다.

현재 해외 대학 6개교에서 한국어 교원을 양성 중인데, 이를 신남방·신북방 위주로 내년 8개교, 2022년 10개교까지 늘린다.

신남방·신북방 지역 현지 대학 6곳에는 한국어 교육 학위과정·단기과정 개설도 지원한다.

정부초청장학생(GKS) 사업에는 석·박사과정 한국어 교육 유형을 신설해 한국어 교육 전공자나 한국어 교원의 국내 대학 석·박사 취득을 돕는다.

해외 한국어 교육 거점으로 베트남 하노이, 말레이시아 등에는 한국교육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지필고사에서 인터넷 기반 시험(IBT)으로 변경하고 말하기 평가도 신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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