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한국어 교육 예산은 지난해 66억원에서 올해 126억원으로 90%가량 늘었다. 지난해 30개국 1653개 학교에서 학생 14만5000여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 중 신남방 국가는 4만8600명, 신북방 국가는 2만7100명으로 약 7만5700명(52.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어 교과 도입 의사를 밝힌 과테말라·덴마크·라트비아·르완다·스리랑카·아프간·체코·터키 등 8개국과 시범운영을 희망하는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투르크메니스탄 등 4개국에 지원을 추진한다.
현재 해외 대학 6개교에서 한국어 교원을 양성 중인데, 이를 신남방·신북방 위주로 내년 8개교, 2022년 10개교까지 늘린다.
신남방·신북방 지역 현지 대학 6곳에는 한국어 교육 학위과정·단기과정 개설도 지원한다.
정부초청장학생(GKS) 사업에는 석·박사과정 한국어 교육 유형을 신설해 한국어 교육 전공자나 한국어 교원의 국내 대학 석·박사 취득을 돕는다.
해외 한국어 교육 거점으로 베트남 하노이, 말레이시아 등에는 한국교육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지필고사에서 인터넷 기반 시험(IBT)으로 변경하고 말하기 평가도 신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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