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추경, 상황 보고 판단…모든 옵션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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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20-02-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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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측 보도참고자료 통해 "현 단계에서 추경 검토 없어" 해명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윤철 차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정혁신 태스크포스(TF) 출범 겸 2020년 1차 지출구조 개혁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 가능성에 대해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모든 옵션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경을 꼭 안 하더라도 현재 있는 예산을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필요한 부분은 기금운용 변경도 하고 예비비를 지출한다든지 모든 옵션을 놓고 경기 상황에 잘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그동안 추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동안 "추경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지역 사회로 빠르게 퍼지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추경 편성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기재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금 단계에서 추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2차관의 발언 요지는 기정 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이·전용, 기금 자체변경, 예비비를 통해 코로나19에 신속하고 충분히 대응하겠다는 의미다"라고 해명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정혁신 TF 출범 회의 겸 1차 지출구조개혁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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