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페북 욕설 논란...“씨XX 잡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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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2-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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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향해 "얼마나 사악하고 더러운지"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돈만 아는 얼치기"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여권 인사들을 비난하는 ‘욕설’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씨XX 잡것들아”라고 시작하는 3000자가 넘는 분량의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도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해선 “문재인X 재산이 까뒤집혀지는 날 그X이 얼마나 사악하고 더러운지 뒤늦게 알게 되고”라고 썼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아, 그때 후광인지 무언지 김대중 같은 X, 대도무문이란 김영삼 같은 X 개무시로 쪽무시로 나갔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선 “돈만 아는 얼치기 밑에서 솟아났고”라고 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두곤 “너, 설익은 주사파 촌놈 맞지”라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장국 팔아먹고 생계를 유지한 XXX”이라고 말했다.

특히 故노회찬 전 의원에 대해서도 “투신에 피 한 방울 튀지 않은 기적”이라고 조롱했다. 김주열 열사에 대해선 “달포 뒤 바다에서 건져낸 시신이 물고기도 눈이 멀어 말짱하게 건사된 게”라고 썼다.

글 마지막에는 “그 누구의 글이라고 정말 절창이지만 김지하 시인의 글이라고 하는데 아직 확인 중”리라고 했다.

이번에 민 의원이 올린 글은 지난 2018년 인터넷에 돌았던 ‘김지하가 토(吐)할 것 같다’라는 작장 미상 시에 ‘4·15 총선에서 뭉치자’는 내용을 넣어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민경욱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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