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외교부 "日 크루즈 탑승 한국인들 아직 귀국 요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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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2-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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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우선 하선 대상인지 파악 중"

  • "요코하마 총영사관, 생필품 등 지원"

  • "현재까지 증상 나타난 한국인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격리된 한국인 14명에 대해 정부가 "아직까지 이송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정부의 우선 하선 대상에 우리 국민 14명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확인해보겠다"면서도 "국내 이송과 관련해 현재 크루즈에 탑승한 한국인들 중 (귀국)을 요청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령자와 지병이 있거나 창문 없는 객실에 격리된 탑승자에 대해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되면 본인 희망에 따라 하선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당국자는 "요코하마 총영사관에서 14명 모두와 개별적으로 일일이 연락해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애로사항 등도 파악해서 의료용품과 생필품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지역 연고를 가지신 분들이 상당수"라면서 "여타 국가의 이송사례도 없는 상황이어서 현재까지 이송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상황 변화가 생길 경우에 일본과 협의해 어떤 대응을 할지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일본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크루즈선에 격리된 14명의 한국인 가운데 현재까지 건강에 이상을 보이는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당국자는 "현재까지는 14명 다 음성으로 환자가 아닌 것으로 돼 있다"며 "현재까지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5일 일본 요코하마 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타고 있는 승객과 승무원 중 10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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