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상?"… 눈길끄는 은행권 청년특화 서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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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20-02-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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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겨냥한 특화서비스를 출시해 잠재 고객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신한·IBK기업·전북은행 등 3개 은행은 청년층에게 생활안정자금을 빌려주는 '햇살론 유스(Youth) 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만 19~34세의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중소기업에 재직한 지 1년 미만의 사회초년생 가운데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이를 대상으로 출시됐다.

대출 한도는 1200만원이고, 연 3.5%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기간은 최대 15년이다.

신한은행은 햇살론유스상품 고객을 모시기 위해 자동화기기(ATM) 이용시 현금인출 수수료와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청년고객 전용 적금상품인 'S20적금'에 가입할 때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도 한다.

기업은행도 수수료 면제와 함께 청년전용 대출상품 'IBK퍼스트원대출' 상담 연계와, 중소기업 전문 일자리 플랫폼 '아이원 잡(i-ONE JOB)'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층을 위한 적금 상품도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올해 입사한 만 35세 이하 청년직장인에게 최대 연 4.1%의 금리를 제공하는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을 출시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청년층 모시기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지난해부터 청년층의 퇴직연금 수수료를 인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국민은행은 IRP 계약 시점 기준으로 만 39세 이하 고객에게는 운용관리수수료를 평생 20% 할인해준다. 우리·하나은행은 사회초년생이 IRP에 가입할 경우 최대 70%의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

향후 청년층을 공략하는 상품 출시를 내건 은행도 있다.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를 획득한 토스뱅크는 금융 정보가 부족한 사회초년생과 청년층을 위한 월급 가불 대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회초년생은 물론이고 대학생들이 실질적인 미래 고객인 만큼 이들을 유치하려는 은행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향후에는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 비금융데이터만으로도 심사가 가능한 상품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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