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최전선, 올바른 마스크 고르는 법

보건용 마스크는 'KF80', 'KF94', 'KF99' 등

면마스크보다 보건용마스크 착용해야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획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품귀현상 벌어졌습니다. 위생용품을 구비하더라도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야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마스크에 적혀있는 KF80, KF94는 무슨 뜻인가요?

A. 보건용 마스크 제품에는 'KF80', 'KF94', 'KF99' 등이 적혀있습니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를 말하며, 숫자는 입자차단 성능을 뜻합니다. 'KF80'은 평균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해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막아서 황사, 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과 신종플루 등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Q. 마스크는 어떤 것을 써야할까요?

A.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사용하는 마스크의 기준은 따로 제공되고 있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의심환자 진료 또는 이송 시 보건의료인(의료진, 이송요원 등)에 대해서는 KF94(N95) 또는 동급의 호흡기보호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마스크 사용 시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일반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자주 교환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Q.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면마스크 괜찮을까요?

A. 최근 면 마스크도 안전하다는 일부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면에 비말(기침·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 등의 작은 물방울)이 젖을 수 있어 안전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보건복지부 브리핑에서 “마스크는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쓰는 것”이라며 “면 마스크는 아무래도 젖을 수가 있고 그러면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보호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Q. 마스크 착용시에 주의점은 무엇인가요?

A.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수술용 마스크나 보건용 마스크가 안전하다”며 “마스크를 쓰고 벗을 때는 마스크의 '면'을 만지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시중 유통되는 마스크에는 보건용 마스크와 일반 공산품 마스크 등이 있습니다. 면 마스크는 일반 공산품 마스크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