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피해 돕자” 위메프, ‘오페라의 유령’ 기부티켓 판매

부산 5회차 공연…수익금 ‘호주 야생동물 보호협회’에 기부

1일 0시부터 VIP·R·S석 5만원에 판매…좌석·등급 랜덤 배정

위메프가 호주 산불 구호를 위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도네이션(기부) 티켓을 오는 2월 1일 0시부터 단독 판매한다.[사진=위메프 제공]

위메프가 호주 산불 구호를 위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도네이션(기부) 티켓을 오는 2월 1일 0시부터 단독 판매한다.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2월 2일 오후 7시(1회) ▲2월4일~7일 오후 7시30분(4회) 등 총 5회차 공연의 티켓이 오픈된다.

가격은 VIP석, R석, S석 모두 5만원이다. 좌석 및 등급은 현장에서 무작위로 배정된다. 수량은 회차별로 최대 200장으로 총 1000장이다.

제작사와 위메프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호주 야생동물 보호협회(WIRES·Australian Wildlife Rescue Organisation)에 기부된다.

이번 도네이션 티켓 판매는 크리스틴 역을 맡은 호주 배우 클레어 라이언을 비롯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전 배우와 스태프, 오리지널 제작사 더 리얼리 유스풀 그룹, 공동 제작사 에스앤코 등이 함께 호주 산불 구호에 뜻을 모으고자 기획했다.

호주 산불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보다 넓은 면적인 1100만 헥타르를 불태웠으며, 이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코알라, 캥거루 등 야생동물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또 기후 변화로 인한 유례없는 환경 재난으로 최악의 산불 사고로 꼽히고 있다.

강지은 위메프 공연전시팀 팀장은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아픔을 나누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오페라의 유령을 파격적인 가격에 관람하는 동시에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다음 달 9일까지 공연한 후 3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한다. 7월에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