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도 '우한 폐렴' 의심환자 발생..."사람 접촉·동선 확인 중"

박경은 기자입력 : 2020-01-27 21:26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 격리…용인시, 대책본부 구성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가 27일 경기도 용인시에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용인시 모 병원을 찾은 한국인 이모씨(36)를 우한 폐렴 유증상자로 분류해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발열과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이 병원을 찾았다.

이후 병원은 이씨를 격리조치했으며 관할 기흥구보건소가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에 우한 폐렴과 관련해 면회 제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씨는 인플루엔자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 병원측은 질병관리본부에 사례 분류를 요청했고 오후 5시 31분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씨가 유증상자로 분류된다는 통보를 받고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측은 이씨가 검진을 받았던 응급실을 자체 소독한 후 정상 운영 중이다.

현재 시 당국은 이씨가 접촉한 사람 및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에는 평택시에서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평택 송탄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 환자(55)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뒤 지난 20일 귀국했고, 21일 감기 증세로 평택 지역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 25일 해당 의료기관을 내원해 치료를 받던 중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아왔다.

이후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되면서 보건소에서 폐렴진단을 받았고,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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