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 공포…여행·항공주 '비상', 제약·바이오주는 '단기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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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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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감에 휩싸일 전망이다. 여행과 항공주들은 단기 약세가 전망된다. 반면 제약과 바이오, 백신 등을 만드는 종목은 상승할 전망이다.

27일 오전 현재 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4명이다. 우한을 방문했던 50대 남성 2명이 확진되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세 번째 확진자가 발병을 확인하기 전에 서울 강남 일대와 일산 일대를 다니면서 많이 접촉했기 때문에 우려된다.

증시에서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떠올린다. 이에 당시에도 상승했던 제약·바이오주의 단기 상승이 전망된다. 앞서 지난 22일과 23일에도 일부 바이오 종목은 상승한 바 있다.

진원생명과학, 바이오니아, 이글벳, 중앙백신, 서린바이오, 일신바이오, 서울제약, 대성미생물, 오공, 웰크론 등 관련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여행, 항공 업계는 울상이다. 중국 여행을 계획했던 국내 여행객의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방한 관광 시장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일본 불매로 인해 적자를 기록 중인 항공사도 힘든긴 마찬가지다.

이에 주식시장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모든 항공주의 약세가 예상된다.

더불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와 AK홀딩스,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등 소비재 종목의 하락이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서 단기간 증시 전반적인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자칫 불안감이 길어질 경우에는 내수 전체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국외환자는 2794명이다. 중국 환자가 2744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이 사망했다. 아시아 환자는 태국·홍콩 각각 8명, 마카오 5명, 대만·싱가포르·일본·말레이시아 각각 4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이다. 이외 지역 환자는 미국 3명, 프랑스 3명, 호주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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