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캔 백년맛집] ㉚대남통닭… 설연휴, 친지와 함께 '옛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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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20-0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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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서 튀겼다… 그위에 다진 마늘 ‘듬뿍’

대를 잇는 ‘백년가게’ 전국 맛 집이 205개 선정됐다. 30년 넘게 묵묵히 한자리에서 손님들을 만나 온 곳들이다. 소신과 뚝심을 지켜가며 ‘한결같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곳. 이러한 노력이 정부의 입맛까지 훔쳤다. 정부가 직접 선정한 205개 맛 집은 현재 푸드테크 플랫폼인 ‘식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아주경제는 ‘푸드테크 스캔 백년맛집’이란 타이틀로 식신과 함께 추억이 담겨있는 백년가게 맛 집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대남통닭 이미지.[사진= 대남통닭 점주 제공]


​설연휴 가족 친지들이 모두 모인 자리 ‘통닭’이 빠질 수 없다. 이번 설연휴 가족들과 경남 쪽을 통과한다면, 무조건 경주 중앙시장을 추천한다. 어린 시절 명절에 모인 사촌들과 함께 먹었던 통닭이 그대로 재현된다. 전통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서 튀겼다.

설연휴 식신을 통해 소개할 백년 맛집은 경주 중앙시장에 위치한 ‘대남통닭’집이다. 1973년부터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통닭집이다. 국내산 생닭으로 튀긴 통닭을 고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2대째 합리적인 가격을 지켜오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는 뼈 있는 메뉴와 손수 뼈를 발라낸 순살 통닭 중 직접 고를 수 있다.

반죽 옷을 얇게 입힌 생닭을 가마솥에서 튀긴 후, 다진 마늘을 듬뿍 올려 제공하는 ‘마늘 통닭’이 대표 메뉴다.

전통 방식 그대로 210도 이상 올라가는 가마솥에서 튀긴 통닭은 남다른 바삭한 식감과 풍성한 육즙을 자랑한다. 입 안 가득 고소한 맛을 선사하는 튀김옷과 부드럽고 촉촉하게 씹히는 닭고기 육질, 알싸하면서도 기름진 맛을 잡아주는 마늘의 삼박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순살 통닭에 양념 소스를 고루 버무린 후 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한 ‘닭강정’도 즐겨 찾는다. 달짝지근한 양념 덕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백년 PICK] ‘통닭’ = 닭을 자르지 않고 통째로 튀기거나 구웠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 덕에 지금까지도 많은 인기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통으로 즐기는 통닭의 정석부터 닭을 조각내어 반죽 옷을 얇게 입혀 튀긴 후, 다양한 소스와 토핑 등을 올려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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