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30년 숙원 사업 '롯데월드타워'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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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1-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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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 123층, 높이 555m 규모 국내 최고층 마천루

  • 신 명예회장 "내 마지막 꿈"…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롯데월드타워' 젼경. [사진=롯데건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별세한 가운데 그의 염원이던 '롯데월드타워'도 다시금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 연면적 42만310㎡ 규모에 지하 6층~지상 123층, 높이 555m에 달하는 국내 최고층 건물이다.

타워동에는 호텔, 오피스, 오피스텔, 전망대, 쇼핑몰 등이 들어서 있다. 또 롯데월드타워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록의 다이아 그리드 공법도 적용돼 화제를 모았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롯데월드타워 건설은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 명예회장은 "잠실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고 밝히며 대지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당시 롯데는 2002년까지 빌딩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활주로와 관련된 비행 안전상의 문제와 맞닥뜨리면서 추진, 중단, 재추진을 반복했다.

결국 사업 부침을 거듭한 롯데월드타워는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야 건설 허가가 났고, 시작 30년 만인 2016년 12월에야 준공됐다. 이후 이듬해인 2017년 4월 공식 개장됐다.

신 명예회장은 임기 내내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내 마지막 꿈'이라고 언급할 만큼, 강한 애착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신 회장의 염원대로 롯데월드타워는 준공 이후 서울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롯데 측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의 연간 경제 파급 효과는 4조3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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