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풀무원, 한 배 탔다

'비즈니스 파트너십' 협약 체결…친환경 먹거리 상품 기획

이상호 11번가 대표(왼쪽)와 이상부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가 풀무원과 공동기획 상품 개발, 프로모션 등을 위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상호 11번가 대표와 이상부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사업 노하우와 소비자 데이터를 결합해 공동기획 상품 개발, 신제품 선 런칭, 공동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풀무원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11번가는 단독 전용상품 확대, 동영상 리뷰 서비스, 스토어 등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커머스 식품 시장의 주요 고객층인 2030대를 겨냥한 HMR(가정간편식), 친환경 먹거리, 산지직송 등 상품과 스토리텔링 콘텐츠 등을 공동 기획해 젊은 온라인 이용 고객들을 더 끌어들인다는 목표다.

11번가와 풀무원은 2014년부터 긴밀한 협업을 이어왔다. 2014년 풀무원이 오픈마켓 최초로 11번가에 입점했다. 2015년에는 풀무원의 친환경 브랜드 '올가 홀푸드'가 오픈마켓 최초로 11번가에 들어왔다.

지난해에는 '월간십일절'을 통해 풀무원 신제품을 11번가 고객들이 먼저 만날 수 있도록 단독 선론칭 행사를 수차례 했다. 11번가에서 단독 출시한 '포기하지 마라탕면' 한정판도 인기였다.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11번가의 이커머스 리더십과 풀무원의 상품 경쟁력을 활용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차별화된 상품과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