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통신장비 배제하면 전 세계 5G 비용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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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1-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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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되면 5G 투자 비용이 30%가량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경제전망 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8개 주요 시장에서의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제한에 따른 잠재적 비용을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5G 시장에서의 자유로운 경쟁이 제한된다면 5G 관련 투자 비용이 많게는 29%까지 증가하며, GDP 감소액도 최대 630억 달러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웨이 제재가 5G 투자 비용 증가와 GDP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5G 네트워크 장비와 인프라 시설에서의 경쟁 제한은 투자비용을 상승시켜 네트워크 구축 지연으로 이어진다. 또한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이 늘어 GDP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5G 구축 지연이 결국 기술 현식과 경제 성장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화웨이를 둘러싸고 중국과 기술패권 싸움을 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GDP 감소 금액이 다른 국가들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5G 시장 경쟁체제가 무너지면, 미국이 2035년까지 5G 상용화가 지연돼 GDP 감소액이 최소 86억 달러, 최대 630억 달러까지도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5G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고객이 약 1160만명에 달하게 된다.
 

화웨이 로고[사진=한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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