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핵물질 탐지 美정찰기 한반도 인근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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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1-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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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북한 1차 핵실험 때도 한반도 인근 배치

핵물질 탐지 전문 미군 정찰기가 한반도 인근에 배치됐다. 북한 핵시설 변화를 감지한 결과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WC-135W(콘스탄트 피닉스)가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미군기지에 착륙했다.

세계 유일의 방사능 물질 포집 특수정찰기인 WC-135W는 1965년 도입됐다. 동체 옆에 엔진 형태의 대기 표본 포집 장치로 대기 중 방사능 물질을 확보해 핵실험 여부는 물론 농축우라늄, 플루토늄, 수소 폭탄인지를 분석할 수있다.

2006년 북한 1차 핵실험 등 추가 핵실험마다 한반도 인근으로 배치돼 대기 성분을 분석했다. 1986년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참사 당시에도 방사선 누출을 추적한 전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된 미군 정찰기가 수시로 동해로 출격하는 만큼, WC-135W 역시 동해 상공을 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내놓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군 정찰기 운용에 대해 확인해 줄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WC-135W.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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