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맞추고 금리도 올리고… 새해맞이 이색상품 출시하는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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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20-01-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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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조건에 따라 금리를 우대하는 이색상품을 출시하며 경자년(庚子年) 새해부터 고객모시기에 나섰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금연을 목표로 하는 고객에게 금리혜택을 주는 '담뱃값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부산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썸뱅크에서 담배명을 선택하거나 입력하면 선택한 담뱃값만큼의 금액이 적금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담배 1갑을 선택하면 1일 최대 1만원까지 2갑은 최대 2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비흡연자도 금연응원 저축을 통해 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월 최대 저축금액은 30만원까지다. 최대 금리는 썸뱅크에서 가입하면 0.3%, 출석체크 시 최대 1.5%의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3.7%다.

DGB대구은행은 1년 미만의 기간 동안 소액을 저금하는 '세븐적금'을 새해 첫 신상품으로 출시했다. 행운의 숫자 7을 컨셉으로 한 이 상품은 평일 중 매주 이체되는 요일을 하루 정한 후 7개월 간 매주 적금한 후 만기되는 상품이다.

상품 가입금액은 최소 1000원 이상 5만원 이하다. 가입금액을 포함해 월 최고 30만원까지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최대금리는 연 1.9%의 기본금리에 우대금리 연 0.5%포인트를 더해 연 2.4%다.

우리은행은 '우리고객님 고맙습니다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예금상품은 계약한 가입기간의 절반을 넘겨 중도해지 하더라도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적용한 이자를 제공한다.

금리는 가입기간 1년의 경우 최고 연 1.9%다. 2년 만기는 최고 연 2%가 적용된다. 판매한도는 총 1조원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신(新)예대율 규제여파로 특판이 없었던 것과 달리 연초에는 저금리 시대에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면서 쏠쏠한 이자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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