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2020 북미 올해의 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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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1-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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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차 제공 [사진=기아차 제공 ]

기아자동차의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로써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상들을 동시 석권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건 이번이 최초다, 회사 측은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현대 팰리세이드, 링컨 에비에이터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행사 주최 측은 텔루라이드에 대해 “럭셔리 SUV 수준의 디자인과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는 신사양 및 성능을 겸비한 SUV”라며 “기존 SUV 브랜드들이 긴장해야 할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라고 극찬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텔루라이드는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랜드의 ‘2020 올해의 SUV,’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의 ‘2020 10 베스트’ 등에도 오른 바 있다.

이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해 2월 출시 후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6만대(58,604대) 가까이 판매됐다. 이에 힘입어 기아차는 미국서 지난해 총 61만5338대를 판매해 58만9673대를 판매한 전년비 4.4%의 성장을 이뤄냈다.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 산업수요는 2018년 1727만여대에서 2019년 1704만여 대로 1.3%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뛰어난 공간성과 상품성, 주행 성능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차”라며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5번째다. 2009년 현대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승용 부문), 현대 코나(SUV 부문)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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