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삼성SDS-美 시니버스,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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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정명섭 기자
입력 2020-01-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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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美 시니버스,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개발

삼성SDS가 미국 통신 서비스 기업인 시니버스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시니버스와 함께 삼성SDS의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Nexledger)를 활용해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시니버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와 이동통신사 간 통화료 정산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양사는 모바일 기반의 송금·정산·지불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뿐 아니라 물류, 금융, 여행, 미디어 등 다양한 업종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미국 외에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사업도 추진한다.
 
◇법사위 문턱 못 넘은 특금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에 다시 막혔다. 지난 9일 국회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특금법 개정안을 안건에 올리지 않았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에 따라 마련된 특금법 개정안은 암호화폐 거래소도 규제하는 조항을 담았다. 하지만 제도권으로 암호화폐 및 암호화폐 거래소를 제어하는 첫 법이라는 점에서 업계는 이번 개정안 통과가 제도권 편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암호화폐 거래소는 은행의 실명계좌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을 받지 못하면 영업 신고를 할 수 없다. 또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도 의무화된다. ISMS 인증을 받지 못하면 직권말소될 수 있다.
 
◇빗썸 등 블록체인 기업들,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 100억 투자
 
빗썸을 비롯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약 100억원을 투자한다.
 
빗썸 자회사인 GCX얼라이언스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특구에 1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빗썸을 비롯한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들이 부산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부산 특구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등장할지가 관심이다. 빗썸과 함께 국내 양대 거래소로 꼽히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도 부산 특구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NIA "블록체인, 2020년 신뢰 기술로 부상"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최근 발간한 ‘2020년 ICT 이슈와 9대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주요 기술로 블록체인을 꼽았다.

NIA는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금융 기업이 증가하면서 블록체인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블록체인은 지불(Payment)과 거래(Exchanges) 시스템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엔 금융 분야 외에도 보험업계, 공유서비스 중심으로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NIA는 가트너 자료를 인용하며 2022년에는 글로벌 기관 25% 이상이 단순한 계약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를 이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2년 뒤엔 글로벌 기관 4곳 가운데 1곳은 블록체인을 사용할 정도로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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