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이란, 우크라 여객기 격추 인정…"적기로 오인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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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1-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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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이란, 우크라 여객기 격추 인정…"적기로 오인해 실수로 미사일 발사“
이란 당국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테헤란 부근 상공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PS752편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결국 인정했다.

이란 군합동참모본부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사고기가 테헤란 외곽의 민감한 군사지역 상공을 통과하고 있었다”며 “미국 모험주의가 일으킨 위기 상황에서 이를 적기로 오인해 의도치 않게 실수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우크라 여객기 격추를 두고 서방에서 제기한 음모론적 심리전이라며 이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그러나 사건 발생 사흘 만에 격추사실을 인정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연임 성공…한궈위에 승리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민주진보당)이 11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야당인 중국국민당 후보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은 11일 가오슝시 선거운동 본부 앞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차이잉원 총통에게 방금 당선 축하 전화를 했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혔다.

◆北 “제재 완화-핵 안바꿔, 한국 자중해라”…비핵화 대화 ‘완전 중단’(종합)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 친서로 높아진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가능성에 찬물을 부었다. 이와 함께 최근 신년사를 통해 북·미 대화 ‘조력자’에서 남북협력 ‘조정자’로서의 변화를 예고한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11일 담화를 통해 제재 완화를 위해 핵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 정부를 향해선 “자중하라”는 일침을 날렸다. 북·미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하고, 이 과정에서 남측의 역할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김 고문은 이날 “새해벽두부터 남조선당국이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미국 대통령의 생일 축하 인사를 대긴급 전달한다고 하면서 설레발을 치고 있다”며 북·미 간 직접적인 연결 채널이 있다는 것을 남측이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중국서 ‘우한 폐렴’ 첫 사망자 발생…‘심정지로 사망’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중앙(CC)TV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지난 9일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입원 이후 그의 증세는 호전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739명으로 추정된다.

◆불륜 의혹 구글 최고법률책임자, 결국 사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최고법률책임자(CLO) 겸 수석부사장인 데이비드 드러먼드가 사내 불륜 의혹 끝에 사퇴한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러먼드는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과 현재의 ‘구글의 제국’을 만드는 데 일조한 초기 멤버다. 당시 드러먼드 CLO는 구글에 법률 자문을 하던 변호사였고,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구글이 상장된 이후 본격적으로 구글에 합류한 그는 부사장에서 시작해 CLO까지 올랐다.

그러나 드러먼드는 기혼자 신분으로 사내 같은 법률 부서의 매니저와 불륜 관계를 맺어 혼외자를 낳았고, 양육 지원마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알파벳은 지난해 11월 소위원회를 구성, 드러먼드를 포함한 임원들의 성적 부정행위를 조사해왔다.

◆진중권, 결국 정의당 탈당 ‘조국 사태’ 견해차…잡음은 계속
정의당 당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결국 정의당을 탈당했다. 11일 정의당에 따르면, 정의당은 진중권 전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1일 진 전 교수의 탈당 소식 이후에도 정의당과의 잡음은 이어지고 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진 전 교수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을 두고 진 전 교수가 불만을 표시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설전이 벌어진 것이다.

윤소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요즘 좌충우돌한 모습은 빼고"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용히 처리해 달라고 했더니 가는 마당에 꼭 한소리 해야 했나"며 "당에서 받은 감사패를 최고의 명예로 알고 소중히 간직해왔는데, 윤 의원 말씀을 듣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대형사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 잇따라
사업 안정성과 건설사별 장점이 결합된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형건설사가 선보이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2만5608가구에 달한다.

3월에는 대우건설과 SK건설이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일대에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수원팔달8구역'(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603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는 분당선 매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재개발구역 내 위치한 수원중학교와 수원고등학교를 비롯해 신설초등학교도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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