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차원이 다른 메르세데스 벤츠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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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정 -
입력 2020-0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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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제조업체들이 미래형 모빌리티로 비행체를 고려하는 상황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혀 다른 미래를 제시했다.

바로 자연과의 조화가 그것이다.

지난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벤츠는 ‘Vision AVTR’을 발표했다.

유려한 디자인 컨셉은 지난 2009년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켰던 영화 ‘아바타’를 통해 영감받았다고 한다.

영화가 인류와 자연세계의 유기적 조화를 그렸듯, Vision AVTR은 인간과 기계, 그리고 자연 사이에 새로운 상호관계를 선보인다.

디자인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살아있는 생명체의 이미지다.
내외부를 가릴 곳 없이 부드러운 곡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존 스티어링휠 대신 놓여있는 센터 콘솔은 사용자의 심장 박동을 닮았다.

언뜻 파충류의 비늘을 연상시키는 뒷면의 33개의 바이오닉 플랩은 제각각 미묘하게 움직이며 운전자와 외부 세계를 연결한다.

사용자 전면의 곡선 디스플레이 모듈은 승객과 외부 세계를 디지털로 연결해 몰입감을 높여준다.

마지막으로 Vision AVTR이 선보인 자연과의 조화는 내연기관을 버리고 전기차로서 자리매김한 것…뿐만 아니라 완전 재활용 가능한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유기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이 배터리는 완충 시 최대 700km의 주행거리를 가지며 완벽한 재활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기술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아 판매량을 늘리는 것도 기업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우리가 속한 지구와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방향성.

그것이 올라 셸레니우스 다임러그룹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이 CES 2020 기조연설에서 주창한 ‘미래 자동차’에 대한 벤츠의 대답이다.

 

[사진 = 비주얼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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