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진화한 ‘구글 어시스턴트’, 대화 내용 삭제 가능... 개인정보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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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1-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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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 언어로 뉴스 기사 읽어주고 실시간 대화 번역 기능 도입

구글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0’에서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새 기능과 파트너사들을 소개했다.

구글은 이날 구글 어시스턴트가 힌디어와 독일어, 스페인어 등을 포함해 42개 언어로 뉴스 기사나 블로그의 글을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헤이 구글, 이 페이지 읽어줘”라고 음성 명령하면 된다.

구글은 또한 이날부터 실시간으로 대화를 통역해주는 ‘통역가 모드(interpreter mode)’를 호텔뿐만 아니라 공항에 확대 적용한다고 전했다. 이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자유롭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로,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적용된 휴대전화와 스마트 디스플레이, AI 스피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된다.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활성화되기 전 단계인 ‘대기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대기 모드 상태에선 이용자들의 대화가 녹음되지 않는다. 또한 이용자가 “이번주에 내가 한 말을 삭제해줘”라고 명령하면 기존의 데이터들을 삭제할 수도 있다.

구글은 또한 올해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되며, 에이서와 하만 카돈, LG전자, 필립스, 레노버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 헤드폰, 사운드 바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CES 2020 구글 부스[사진=아주경제DB]





올해 하반기부터는 구글 어시스턴트로 “헤이 구글, 오전 6시에 커피 메이커 켜줘”와 같이 스마트 기기 사용의 예약 기능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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