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궁 등 무료 개방...근로자 휴가지원

최지현 기자입력 : 2020-01-07 11:23
中企 근로자, 콘도 등 숙박 할인·40만원 여행상품 반값 제공 코리아 그랜드세일-지역 축제 연계...아시아권 관광객 유치전
설 연휴 동안 주요 고궁과 국립미술관·박물관·과학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중심으로 콘도와 국내 여행상품을 할인 제공하는 등 근로자들의 국내 관광도 촉진한다.

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설 연휴인 오는 24∼27일 경복궁·창덕궁·창경궁·종묘 등 21개 궁과 능, 현충사·세종대왕유적 등 유적기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과천·덕수궁 등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과학관 유료전시관, 국립과학관 상설전시관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14개 전국 국립박물관에서는 민속놀이와 전통문화·음식 체험 등의 특별 행사를 연다. 국립중앙극장에서는 국립무용단의 명절 기획 공연이 올라가고, 4개의 국립국악원에서는 설맞이 국악 공연을 개최한다.

북한산·지리산 등 전국 7개소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국립생태원을 비롯한 주요 시설의 입장료도 할인한다.
 

설 연휴 문화기관 행사.[자료=기획재정부]


정부는 근로자 여행 지원과 지역 관광 연계 등 설 연휴 전후로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중소기업 직원이 20만원만 내면 기업 적립금 10만원과 정부 보조금 10만원을 더해 전용 쇼핑몰에서 국내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근로자 휴가 지원제도'를 계속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근로자 8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예산을 준비했다.

기존 월 평균 임금 251만원 이하의 근로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전국 250여개의 근로자 휴양콘도는 연휴 기간에는 모든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KTX와 렌터카·숙박 등 관광상품을 연계 할인하는 패키지 상품과 할인율 30~40% 수준의 가족여행 상품도 출시된다.

오는 2월 2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맞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지역 축제와 연계하는 콘텐츠도 내놓는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 동안 전국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쇼핑문화·관광 축제'를 열고, 항공사별 지방 노선 특가 상품을 확대한다.

강원 화천의 '산천어 축제'·충남 청양의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등 지역 축제와 '어촌 체험 휴양마을', '겨울에 가기 좋은 섬' 등 지역 명소 홍보도 강화한다.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에 비자 수수료를 면제한다.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관광객이 제주도를 단체 방문할 때는 지방 공항 환승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설 명절과 연계한 아시아권 관광객 유치전도 펼친다.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과 어촌 체험 휴양마을 목록.[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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