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폭탄'에 21명 사망...교민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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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1-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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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등 수도권이 새해 첫 날부터 물 폭탄이 쏟아져 21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재민은 3만 명이 넘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사회부는 2일(현지시간) 오전 이 같이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익사, 산사태, 감전, 저체온증 등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실종자도 있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교민 피해도 보고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교민 다섯 가족이 주택 침수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땅그랑의 가장 큰 한인 신발공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도 인근 강이 범람하면서 침수됐다. 공장 사택에 사는 한국인 20명 이상은 간밤 침수와 정전·단수로 대피해야 했다.

이번 비는 12월 31일부터 시작됐다. 12일 31일 하루에만 377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11월부터 우기에 접어들었다. 당국은 1월 7일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악천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홍수와 산사태 경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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