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분양시장 호성적, '비규제·일자리·브랜드' 삼박자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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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12-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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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 분양시장의 호성적을 '비규제·일자리·브랜드' 삼박자를 갖춘 단지가 선도하면서,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연말 분양 물량에 시선이 모인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정부의 강력한 주택 규제로 청약 당첨 및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실∙투자수요가 비규제 지역으로 눈을 돌렸고, 비규제 지역 중에서도 일자리가 탄탄한 곳에 청약 통장이 몰렸다. 또 비 브랜드 아파트보단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12월 15일까지 지방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 분석 결과 상위 20개 단지 중 18개가 비규제 지역에서 공급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단지들이 공급된 주요 지역은 △대구시 중구 대봉동 △대전시 중구 목동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광주시 북구 우산동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경상북도 경산시 중산동 등으로 이들 지역은 모두 차량 20분대 거리에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올해 지방 분양 물량에 쓰인 1순위 청약통장 119만4885개 중 61.5%인 73만4830개가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쏠렸으며, 상위 10개 단지 중 7개가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가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16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 중 비규제, 일자리, 브랜드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단지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 △당진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대구역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공급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가경동 32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총 201가구 규모다. SK하이닉스, LG전자, LG화학, LS산전, SPC삼립 등이 차량 10분대 거리에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당진시 읍내동에 공급하는 당진 아이파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 59~84㎡ 4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당진1철강단지와 송산일반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부곡산업단지, 고대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약 30분 내 이동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18일 대구 중구 태평로2가 7-1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총 6개 동 규모이며, 전용 84~112㎡의 아파트 803가구와 전용 43~46㎡의 오피스텔 150실로 구성된다. 대구제3일반산단, 검단일반산단 등까지 차량으로 10분대면 진입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23~26일 4일간 강원 춘천시 약사동 156-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73가구 중 660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강원도청 및 춘천시청 등 관공서가 가깝고, 대학교 및 산업단지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사진 =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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