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 70% "부모님께 거짓말하고 이성과 외박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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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2-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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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들이랑 여행 다녀올게”…외박 시 거짓말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2030미혼남녀 총 391명을 대상으로 ‘이성과 외박’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70.1%)은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고 이성과 외박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듀오 제공]

이성과 외박할 때 부모님에게 가장 많이 했던 거짓말은 ‘친구들이랑 여행 다녀올게’(38.0%)였다. 그 다음으로 ‘새벽까지 업무해야 할 것 같아’(22.3%), ‘MT, 회사 워크숍 가야 돼’(16.1%),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셨대’(10.6%) 등과 같은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박 핑계로 가장 많이 언급한 사람 1위는 ‘친구’(56.9%)였다. 이어 ‘가상의 인물’(13.5%), ‘지인’ (11.3%) , ‘직장 동료’(9.1%) 등이 순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이성과 외박한 것을 들켰을 때, 미혼남녀는 어떻게 반응할까.

남성은 ‘솔직하게 말한다’(70.6%)고 답했고 여성은 ‘끝까지 비밀로 한다’(40.6%)고 말해 차이를 보였다.

한편 미혼남녀는 외박이 자유롭지 못한 이성과 연애는 ‘힘들 것이다’(64.5%)고 생각했다.

듀오 관계자는 “이성과 외박한 것을 부모님에 숨기고 싶어 하는 미혼남녀의 솔직한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외박하는 것을 무조건 숨기거나 거짓말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부모님과 대화를 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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