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대중 추가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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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19-12-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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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0.08%↓ 상하이종합 0.24%↑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영국 총선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은 모습이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8.33포인트(0.08%) 하락한 2만3391.86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3.82포인트(0.05%) 내린 1714.95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0포인트(0.24%) 상승한 2924.42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3.15포인트(0.64%) 내린 9852.71을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15.76포인트(0.91%) 하락한 1718.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엇갈린 관측이 나왔다. 미국은 15일부터 1560억 달러(약 185조9520억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오는 15일 예정된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협상을 계속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미·중 양국이 당분간 협상 모드를 깨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WSJ에 따르면 양측 당국자들은 최근 들어 오는 15일이 1단계 무역 합의의 마지막 시한이 아니며, 기간을 연장해 계속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나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미국이 중국과의 합의를 위해 관세 연기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괜찮은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다거나, 오는 15일 예정된 대중 관세가 미뤄진다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는 오후 4시(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2만6628.78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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