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마지막 몸부림... 기사들 서명 운동에 청와대 청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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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2-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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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타다 금지법’ 처리를 앞두고 타다와 타다 기사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타다 금지법 철회를 바라는 타다 드라이버 서명운동'이 타다 기사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공유되는 글에는 “타다는 피곤한 직장인들에게, 등원·등교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부모님을 모시고 이동하는 아들딸에게, 반려동물과 병원을 찾는 애견·애묘인에게, 장애인과 65세 이상의 교통약자에게, ‘이동의 기본’이라는 당연한 권리를 잊고 살았던 우리 모두의 일상에 의미있는 서비스”라며 서명에 나서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타다와 같은 서비스인 차차의 기사 20여명도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성명문을 내고 "택시업계 보호를 위해 일자리를 박탈당할 줄은 몰랐다"며 "서비스를 이용자들이 좋아해서 (우리는) 재미있게 일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존중해주고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지금 일자리가 좋다. 법인 택시에서 사납금을 내며 고단하게 살기 싫다"고 타다 금지법 철회를 요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날 '택시·모빌리티 상생법? 모빌리티 사장법!'이라는 제목의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 작성자는 자신을 '아이들 어린이집 등원 때 타다를 이용하고 있는 워킹맘'이라고 소개하며 "상생은 강자가 약자에게 양보하는 것이라 배웠는데 택시·모빌리티 상생법은 뭔가 이치에 맞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타다와 유사한 승차공유 서비스 플랫폼인 차차의 드라이버들이 10일 오전 국회 앞에서 '타다 금지법'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성명문을 내고 "택시업계 보호를 위해 일자리를 박탈당할 줄은 몰랐다"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타다 금지법을 '택시만을 위한 쇄국 입법'으로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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