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사라졌어도...김우중이 남긴 '대우'라는 이름은 여전

윤태구 기자입력 : 2019-12-10 07:43
1990년대 말 대우그룹은 국내 계열사 41개, 해외 법인 396개, 자산 83조 원, 매출 62조 원의 대한민국 재계 서열 2위 기업이었다. 하지만 1997년 닥친 IMF 외환위기 파도를 넘지 못하고 2000년 4월 해체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룹은 사라졌어도 '대우'라는 이름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현재 사명에 대우가 들어간 회사는 대우건설, 위니아대우(옛 대우전자), 대우조선해양(옛 대우중공업 조선해양부문),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등이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올해 4월에는 대우실업이 모태인 포스코대우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그룹이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며 수년간 '대우'라는 이름을 쓰기도 했지만 결국, 포스코그룹사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지웠다.

대우자동차는 2002년 미국 GM이 인수한 뒤 'GM대우'로 사명을 바꿨다. 하지만 GM은 2011년 대우를 빼고 '한국GM'으로 다시 한 번 사명을 바꿨다.

대우종합기계는 2005년 두산그룹으로 들어가면서 두산인프라코어로 다시 태어났다.

대우전자는 2006년 파산 후 워크아웃과 매각을 거쳐 대우일렉트로닉스, 동부대우전자로 이름을 바꾸면서도 ‘대우’는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대유위니아그룹이 대우전자를 인수하면서 현 사명인 ‘위니아대우’를 쓰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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