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에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지급한다

김태언 기자입력 : 2019-12-10 07:11
아시아 의존 시장 탈피 목표...“50억 유로 투자창출 기대”
세계 각국에서 자국의 전기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인 가운데 유럽연합(EU)도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한다.

EU 집행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회원국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32억 유로(약 4조22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보조금은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등 EU 회원국의 1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이번 보조금 지급이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50억 유로(약 6조6000억원) 투자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유럽 내 전기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배터리를 대부분 아시아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전 세계 배터리 생산량의 80%는 아시아 기업이다. 유럽 기업의 생산량은 3%에 불과하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지난 2017년 유럽배터리연합을 출범시켜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추진해왔다.

독일과 프랑스는 지난 5월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50억∼60억 유로를 공동 투자하는 내용으로 '에어버스 배터리'라는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4일 녹색경제로의 전환 투자를 위해 1000억 유로(약 131조8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에서의 배터리 생산은 클린 모빌리티와 일자리 창출, 지속성, 경쟁력 등의 측면에서 우리 경제·사회의 전략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 전기차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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