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안방서 케이블TV망 이용한 VR서비스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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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2-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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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K급 초당60프레임 VR영상 시범서비스 진행

안방에서 기존 케이블방송망을 통해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티브로드는 전자부품연구원과 함께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6K급 고품질 VR 영상 서비스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시범 서비스에 사용된 기술은 일반 가정집에 공급되는 케이블TV 방송망을 통해 16K급 고품질 VR 영상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받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트랜스코더 장비에서 하나의 360 VR 영상을 분할해 H.265 코덱으로의 영상 변환부터 스트리밍 서버, 영상 재생 장치까지 모두 국내 자체 기술 개발로 진행됐다.

 

소비자들이 티브로드 케이블망을 통해 16K급 VR영상의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사진= 티브로드]


티브로드가 진행한 이번 시범 서비스에서는 사용자의 시야 범위 내 출력되는 영상들만 16K급으로 재생했다. 나머지 영역은 영상 품질을 낮춰서 재생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즉, 적은 자원으로 초고화질 영상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또한 초당 30 프레임 수준의 360 VR 영상의 경우 프레임 수를 60프레임으로 늘렸다. 사용자가 영상 시청 시 멀미 등의 불편을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이번에 진행한 시범 서비스에서 케이블망과 디지털케이블TV, 기존 HMD를 통해 일반 가정 사용자에게 16K급 60FPS(Frame Per Second, 초당 프레임 수)의 영상 제공이 가능한 것을 검증했고, 네트워크 사용 대역폭도 대폭 감소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티브로드와 전자부품연구원은 서비스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세부 기술을 다듬고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케이블TV를 통해 360 VR 콘텐츠의 라이브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며 “향후 기존방송망을 통해 일반가정, VR카페 등에 V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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