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캔 백년맛집] ㉕서울식당… 해장에 탁월한 다슬기 국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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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2-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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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 특산물로 선보이는 ‘올갱이 해장국’,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맛 ‘동시에’

대를 잇는 ‘백년가게’ 전국 맛 집이 149개 선정됐다. 지난해 58개에 이어 올해 91개가 추가로 지정됐다. 30년 넘게 묵묵히 한자리에서 손님들을 만나 온 곳들이다. 소신과 뚝심을 지켜가며 ‘한결같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곳. 이러한 노력이 정부의 입맛까지 훔쳤다. 정부가 직접 선정한 149개 맛 집은 현재 푸드테크 플랫폼인 ‘식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아주경제는 ‘푸드테크 스캔 백년맛집’이란 타이틀로 식신과 함께 추억이 담겨있는 백년가게 맛 집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올갱이 해장국 이미지.[사진= 서울식당 점주 제공]


​충청북도 ‘괴산’의 계곡은 물살이 세지 않고, 바닥에 큼직한 자갈이 깔려 있는 등 다슬기가 살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괴산 지역에는 다슬기 초무침, 다슬기전 등 다슬기를 이용한 요리가 자연스럽게 발전해 왔다. 그 중에서도 신선한 다슬기를 갖은 채소와 함께 끓여 뜨끈뜨끈하게 즐기는 다슬기 해장국이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12월 첫째주 주말 식신을 통해 소개할 백년 맛집은 충북 괴산에 위치한 ‘서울식당’이다. 서울식당은 1981년부터 괴산의 특산물 다슬기를 이용하여 39년 동안 해장국을 선보이고 있다. 해장과 이른 아침 식사를 하러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매일 오전 6시면 가게 문을 연다.

대표 메뉴는 깨끗하게 손질한 다슬기의 살로 만드는 ‘올갱이 해장국’이다. 다슬기를 우린 국물에 직접 담근 된장과 약간의 고추장을 풀어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부추와 아욱, 파를 함께 넣어 팔팔 끓여내면 채소 본연의 달큼함이 녹아들며 깊은 맛을 더할 수 있다.

다슬기는 밀가루와 달걀에 한번씩 굴린 후 국에 넣어 다슬기 특유의 비린 맛을 잡고 떠먹기 좋도록 위로 떠오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 쫄깃쫄깃한 다슬기가 어우러진 진한 국물이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백년 PICK] ‘다슬기 해장국’ = 된장으로 맛을 낸 국물에 다슬기와 아욱, 부추 등의 채소를 함께 끓여 먹는 음식이다. 다슬기 해장국에는 아욱이 가장 잘 어울린다. 아욱은 가을에 가장 맛이 있는 시기로, 가을에 즐기는 다슬기 해장국이 제 맛이다.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인 다슬기는 칼륨, 칼슘, 철분 등의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보양식으로 즐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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