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 한국서 최초 출시...연말 위스키 전쟁 가열

스캇 알브레트 컬래버레이션 6000병 한정 판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한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을 선보이며 연말 불타오르는 위스키 전쟁에 가세했다.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은 한국 소비자만을 위해 6000병만 판매하는 특별 한정판 제품이다. 세계 2위이자 국내에서 인터내셔날 스카치 위스키 1위를 차지해온 발렌타인이 1위를 굳히기 위해 작정하고 내놓은 것이다.

플로랑 르롸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한국에서 발렌타인은 꾸준히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이를 기념하고 보답하기 위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스캇 알브레트와 협업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한정판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의 라벨과 패키지에는 스캇의 시그니처 패턴 패치워크로 꾸며졌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블렌딩도 새롭다. 발렌타인 17년의 바닐라, 오크향 맛에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을 추가해 기존 발렌타인 17과는 차별화했다.

플로랑 르롸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가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플로랑 전무는 “한국 소비자들이 발렌타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공유 게시물을 보면 단 번에 알 수 있다”면서 “인스타그램에서 한국 소비자들은 발렌타인을 18만7000건이나 공유했다. 경쟁사의 경우 약 1000건에 못미쳤다”고 말했다.

특히, 플로랑 전무는 “발렌타인의 성장률이 국내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시장 성장률을 웃돌며 인터내셔날 스카치 위스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올해 10월 기준 한국주류수입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터내셔날 스카치 위스키 시장은 최근 3년간 연 평균 7% 성장했다. 같은 기간 발렌타인 위스키 판매량은 전체 평균 보다 약 2% 높은 9.2% 성장률을 보였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를 비롯해 12·15년 싱글 몰트 위스키, 17·21·30년까지 전 제품 라인에 대해 골고루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인터내셔날 스카치 위스키 시장 내 단일 브랜드로 점유율 28%를 차지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발렌타인 위스키의 성장 동력으로 가정에서 스카치 위스키 소비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스카치 시장도 크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 [사진=서민지 기자]

아울러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데다가, 국내 소비자들이 울트라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스카치 위스키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발렌타인의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연산 제품들과 함께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플로랑 전무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제1 위스키로 남기위해 그동안 정우성·이정재를 모델로 한 ‘Time Well Spent(깊이를 더하는 시간)’ 캠페인 등 광고 프로모션에도 과감한 투자해왔다”면서 “이번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이 한층 더 한국 소비자들에게 트렌디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은 전국 이마트 20개 지점과 신세계 백화점 본점·강남점에서 한정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