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규모 스타트업 축제 '컴업'…10년 후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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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1-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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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K스타트업 위크 컴업(ComeUp) 2019'가 29일 열렸다.

지난 28일 시작된 이번 '컴업'의 슬로건은 '10년 후 미래(Meet the Future)'이다. 10년 후 미래를 주제로 새롭게 떠오르는 업종과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달라질지 등 10년 후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눈다. 세션별 강연과 패널토크, 스타트업 IR피칭,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의 일정이 이어지며, 전 세계 30개국 80개 스타트업 관계자 2만여명이 참석했다.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컴업 2019' 오프닝 패널토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컴업'은 '움트다', '떠오르다'라는 의미로 그동안 국내 위주로 개최됐던 ‘벤처창업대전’을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새롭게 브랜드화하고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5만 명이 참여하는 포르투갈의 웹 서밋(WEB SUMMIT), 2만 명이 참관하는 핀란드의 슬러시(SLUSH) 같은 대규모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정부 주도 행사와 다르게 스타트업 관계자, 액셀러레이터, 투자자 등 업계 전문가와 함께 민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유니콘 기업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대표가 조직위원장을 맡는 등 정부, 유관기관, 민간이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글로벌 트렌드와 한국의 기술력을 고려해 △푸드테크, △핀테크,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뷰티·패션, △바이오·헬스, △에듀테크·라이프스타일, △프론티어테크 등 총 8개 분야 세션으로 구성했다.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의 강연, 패널토크, 기업설명회(IR) 피칭 경진대회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창업자를 발굴하고,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구글과 오라클, BMW, 알리바바 클라우드, 현대차 등 글로벌 대기업과 스탠포드대학교, 알토대학교 등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세계 유수대학 관계자들이 주요 연사와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타다' 운영사 VCNC의 박재욱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19'에 참석해 모빌리티 세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타다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가 모빌리티 섹션 기조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그랜드팁스’, ‘프렌치 테크 서울’, ‘한-스웨덴 소셜벤처 서밋’ 등이 열리며 컴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도전 K-스타트업 2019 왕중왕전'은 4개 부처 5개 예선 리그에 3894개 창업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개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총 13억 5000만원, 최대 3억원의 상금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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