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1.9%에서 2.1%로 상향 조정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미국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긍정적인 성장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초까지만 하더라도 무역합의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듯했지만,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하면서 불확실성은 재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다만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 연이은 '샅바싸움'에도 1단계 무역합의에 기초한 12월 정상회담 실시 및 2020년 휴전선언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이 때문에 달러화 가치는 상승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강세는 미국 경기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거나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경우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역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보다 미국의 경기 모멘텀 우위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긴 호흡에서 보면 미국 외 지역의 경기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연초 달러화의 강세 압력은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로 달러당 1172~1186원을 제시했다.

완전고용에 준하는 미국의 고용환경과 고공비행을 지속 중인 소비심리(소비자기대지수)는 중립 이상의 연말 소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이는 최악 수준의 심리적 우려가 잦아들고, 경기 안도감이 다시 우위를 점하는 12월 시황 전개 가능성을 암시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시장의 장기 중심 추세선인 코스피 2150포인트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이번주 코스피가 2100~215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은 올해 연간 수익률이 부진하지만, 글로벌 경기에 만감한 만큼 세계 경기 개선 기대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주간밴드로 2080~2150포인트를 전망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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